젊은 사람들은 미래를 걱정할 수밖에 없어요.
유씨는 항소 이유서에 ‘가능한 한 짧은 감금과 비폭력이라는 원칙을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범행을 감추기 위해서였다.
혹은 약간의 혹은 심각한 정도의 폭행을 가한 사건이라고 정의했다.민간인 감금에 도덕적 무죄 주장 상해치사 주범 공천 시도로 이어져 40년 새 운동권 집단 윤리가 ‘흑화 서울대 경제학과 3학년생으로 복학생협의회 집행위원장이었던 유씨는 그 글에서 이 사건을 ‘정권과 학원 간의 상호 적대적 긴장이 고조된 관악 캠퍼스 내에서.그는 ‘서울대생 민간인 감금·폭행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형을 선고받고 법원에 약 2만 자의 글을 보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방송통신대 학생이었는데.유씨는 재판부에 ‘정치적 의미를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수사·정보 기관에 포섭된 정보원.
그래서 처벌을 받았다는 식의 흔하디 흔한 교훈밖에 배우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사건 자체보다 더 큰 비극이라 아니 할 수 없을 것입니다.얼마 전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윤여정 선생님과 자신만의 독특함으로 세계적 팬덤을 보유한 패션 디자이너 톰 브라운 선생님의 대담을 참관하였습니다.
그사이 조금씩 생각도 정돈되고 읽히는 문장도 늘어나.송길영 Mind Miner 네 번째 책을 내었습니다.
거친 생각을 서툰 글줄로 떠듬떠듬 써내려 엮어낸 첫 번째 책 이후 10년도 넘는 세월이 흘러갔습니다.정성스레 깎은 연필을 쥐고 새벽 어스름의 고요한 책상 앞에서 원고지 한 칸 한 칸을 메워가던 대문호의 모습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