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라는 절대권력에 종속돼 자율성을 잃은 우리 정당 시스템의 후진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탁현민이라는 ‘걸출한 연출가를 뒀던 문재인 정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화려한 이벤트를 기획했다.여당의 강서 패배 후 한 신문에 나온 대통령실 관계자의 반응이다.
몸 기울이지 않으면 듣고 있다는 걸 상대가 어찌 알겠습니까.정치인의 과시성 이벤트를 싫어한다.지난해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윤 대통령의 처음이자 마지막 기자회견이었다.
집단편향에 빠져 듣고 싶은 것만 들었기 때문에 이런 어이없는 반응이 나온다.듣는 쪽의 용기가 더 필요하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여론조사는 쌓아두기만 하는 건가.
용산은 생각보다 조용하다.지난해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윤 대통령의 처음이자 마지막 기자회견이었다.
2기 체제를 시작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말했다.몸 기울이지 않으면 듣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다.
대통령의 메시지는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였다.홍보실 직원의 말이 걸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