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도 두 달간 조사 끝에 이 대표가 김씨의 법카 유용을 알고도 묵인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10일 대검에 수사를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국민을 상대로 ‘침묵할 수 있는 권력을 포기해야 한다.국민은 ‘답답함이라고 읽는다.
용산은 이를 ‘묵묵함이라고 쓰지만.용산은 생각보다 조용하다.마땅히 할 말을 대단한 용기를 내야 할 수 있는 조직이 민주적이라고 할 수 있나.
취임 1년 즈음 분위기 쇄신을 위한 개각론이 제기됐을 때도 국면전환용 개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비교적 담담한 보선 패배 반응도 그 연장선일 것이다.
마치 민심 몰랐다는 듯 호들갑 쌍방향 소통 부족했다는 증거 보여주기 정치는 없다는 고집 ‘침묵의 권력 행사한 것 아닌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여권 안팎에서 쇄신 요구가 쏟아진다.
광화문 호프집에서 시민들과 만나 맥주잔을 기울이기도 했고.정말 대통령실이 분위기를 몰랐단 말인가.
여나 야나 마찬가지다.‘국민과의 대화는 우호적인 패널 구성으로 ‘팬미팅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용산은 생각보다 조용하다.대통령이라는 절대권력에 종속돼 자율성을 잃은 우리 정당 시스템의 후진성을 여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