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보수는 박근혜 정부의 정체성이었다.
기각 결정 자체가 특별히 부당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위증교사에서 보듯 시기 조절이 가능한 수사라면 비회기에 영장을 청구하면 낫지 않을까.
체포안은 가까스로 통과됐다.소심한 처사(고위 법관)라는 의견과 검찰과 국민에게 예의를 갖춘 것(전직 고위 법관)이라는 평가가 엇갈린다.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례적으로 장문의 사유를 내놨다.
인구만 기억하라더 중앙 플러스권근영의 ‘아는 그림2만원이 돌고돌아 451억 됐다고흐 억울할 ‘해바라기 효과135년 만에 만난 두 해바라기반 고흐의 꿈.‘도주 우려가 없고 범죄 소명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식이다.
유 판사가 편향적 재판으로 의심받아온 인물이 아니라는 인식에 대체로 동의했다.
위증교사가 소명된다고 해놓고 뒤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하니 꼬이는 것(고위 법관)이라는 비판과 구속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범죄 소명인데 주요 혐의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설명(전직 고위 법관)이라는 수긍이 갈린다.박정희주의는 경제성장이란 목표를 위해 민주주의를 유보할 수 있다는 통치 논리가 핵심을 이뤘다.
독일 기민당이 시장·통합·품격을 중시하는 전통적 보수 노선을 걸어왔다면.부국(富國)을 위한 국가의 성장에 매진하는 것이 보수의 일차적인 덕목이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이번과 다음 칼럼은 우리 보수와 진보의 선 자리와 갈 길을 계속 다룬다는 점을 미리 밝혀두고 싶다.미국 레이건 정부와 영국 대처 정부는 그 성공 사례였다.